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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부동산 임장기

임장기: 자양2동 재개발 분위기, 자양하늘채베르 임장광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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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난 봄날씨의 2월 초 토요일, 구의역에서부터 한강으로 가는 자양2동을 임장다녀왔다.
보고 온 아파트는 한강변을 따라서 자양하늘채베르- 현대강변아파트- 한솔리베르 아파트 - 자양3차아파트 - 자양현대아파트 - 로얄동아아파트 까지 보고 왔다.


자양사거리

자양사거리에는 자양전통시장이 있다.
자양전통시장은 내 기준 광진구 전통시장 중에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칼국수 족발 맛집도 많고, 야채가게, 생선, 고기 등 다양하게 많다.

전통시장과 학교, 한강변, 구의역 개발호재, 자양동 개발호재 등 ..
이 동네 생활권을 잘 알기 때문에 자양2동을 올해 첫 임장지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가 이 시장이기도 하다.



시장을 지나서 자양로 (잠실로 가는 대로) 를 따라 가다보면 바로 혜민병원이 나온다.

혜민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이 동네에서는 꽤나 큰 종합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길건너 아산병원이나 건대병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큰 종합병원이며 이동네 랜드마크이다.


혜민병원 맞은편에 있는 저 벽돌건물이 뭔가 보았다.
혜민병원 맞은편도 재개발을 해야할 노후된 지역이다.
지나가며 보니 대순이라고 적혀있다. 대순진리회 본관이었다.
광진구에는 희한하게 대순진리회 본관들이 여기도 있고, 중곡동에도 크게 있다. 대순진리회의 발단지인가보다.

내 알기로는 재개발시에 종교단체들이 있으면 보상금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속도가 매우 떨어지거나 어그러지는 걸로 알고있는데...
모르겠다. 저 건너편은 어차피 비싸다.

자양로의 동쪽으로는 동서울 우편집중국이 크~~~~~게 있다. 집중국이라서 부지가 매우 크다.
역시 자양로 동쪽은 큼직큼직한 땅들이 많아서 개발하기 좋다.
이미 KT부지, 구법원부지는 유명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들어섰고, 보다시피 저렇게 높게 지어졌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2025년 내년말에 입양 예정이다.

몰랐는데, 정말로 자양로 동편, 자양동인지 구의동인지 헷갈리는 경계면을 보니, 개발이 한창이다.
서울시내에 이렇게 개발이 많이 되던 곳이 있는가? 항상 지나가던 길인데도 임장으로 둘러보니 새삼스럽다.
이스트폴 개발현장 외에도 구의역에떼르넬비욘드 오피스텔 (24년 7월 입주 예정) 공사도 한창이다.

이렇게 보니 저쪽은 개발하기가  참 좋은 큰 부지들이 많다. 일단 대순진리회 - 우편집중국 - 대형유료주차장-군부대-꽃집...
이정도만 해도 아파트 단지 하나 나온다.

자양사거리에서 2분정도 부지런히 걸었을까, 나오는 자양하늘채베르
이 동네에서 보기 힘든 신축아파트다.
아쉬운 점은 부지가 매우 작다.

맞은편에는 대형 요양병원인 편안한요양병원 건물이 크게 있고, 잠실타워가 희뿌옇게 보인다.
그 사이에는 우리의 한강이 흐르고 있다.

맞은편에 보이는 군부대 부지는 미스테리하다.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옆에 자양5구역PFV 라는 간판도 보인다.

자양하늘채베르



자양하늘채베르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862/ 도로명: 자양로 55
165세대, 총 2동, 2023년 2월 입주
건설사: 코오롱 건설
개별난방/ 도시가스 / 계단식
최고 19층, 용적률 248%, 건폐율 33%
공급면적 64제곱(19평, 방2개) , 81제곱 (24평, 방3개)


입주민이나 관계자 아닌 임장하며 느낀 자양하늘채베르의 특징:


자양하늘채베르 장점
1. 입지, 교통: 강변북로타기 매우 좋고 다리 건너 잠실이며, 삼성역 강남 가기 매우 좋음.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역세권 (도보 5분거리).
2. 환경: 한강 가까움. 고층은 한강조망 나옴.
3. 아파트 환경: 자양동 유일한 신축임 (자양4동 롯데캐슬은 멀리있으니까 빼고, 자양1,2,3동 중에 유일한 신축이다)
4. 학군, 생활권: 시장, 초중고 다 가까이 있음. 생활권 편리

자양하늘채베르 단점
1. 대로변이라서 도로 소음이 좀 있을 수 있으나 샷시 닫으면 안남 (장점이자 단점)
2. 단지수가 매우 아쉽다. 최대의 단점.
3. 주변동네가 아직 개발이 안된 상태. 덩그러니 신축임. (장점이자 단점)

자양하늘채베르 가장 장점이 한강과 매우매우 가까운 것이고
용기가 있다면 따릉이타고 다리 건너서 잠실가는 것도 가능하다. 차 막히면 따릉이가 더 빠를 수도 있다.

자양하늘채베르 분양가가 미쳤다. 요즘 평당 6천씩 다 가는 시대에, 21년도 평당 분양가가 2천580만원이었다. 그러니 로또분양이라고 하는구나.
조합원세대 제외하고 일반공급 51세대. 21년도 당시 서울 광진구 한강변에 5억원대 아파트라고 매우 유명했다.
23년 2월 입주 후, 단 한건의 매매 실거래가 있는데 3층에 7억4천1백. 직거래기 때문에 증여일 수도 있고, 거래의 루트와 적정가격은 믿을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 나와 있는 시세는 호갱노노기준, 19평 기준, 매물가격 평균 9억2666만원. 평당 4천후반~ 5천정도 받는다;;

실제 임장을 가보고 느낀 개인적인 평가로는: 그 호가로는 거래되기 어렵겠다.



신축아파트답게, 무인택배함이 있다.
필로티구조라고 해야할지, 요즘 아파트들 다 이렇게 짓는데 건축공법 이름까지는 모르겠다.
필로티는 아닌데, 건물 1층에 통로를 이렇게 내놨고, 거의 대리석으로 마감을 해놨다.
이 통로에는 무인택배함이나 자전거보관소 같은 것들이 있다.


자양하늘채베르 근린생활공간에는 어린이들 놀이터같은 시설과 엄마들이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티하우스가 있다.
커뮤니티시설이 작지만 알차게 있다.

지상에 쓰레기수거장이 있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4칸 정도 보였다.

쓰레기수거장은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매일 수거는 아니고, 목요일 오후2시부터 금요일 오전 10시까지만 분리수거장을 운영한다고 적혀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쓰레기봉투를 밖에 버려놨다. 이해는 간다..

소방차전용차도로는 나갈 수 없게 줄을 쳐놓았고, 그 골목으로 사람은 지나다닐 수 있다.
그 옆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그 골목을 나가면 오래된 빌라들이 많다. 재개발 호재요?

건물 1층에는 경로당도 있다.

어린이 놀이터

아까 말한 소방차전용도로골목으로 나오면 이런 관경이 보인다.
90년도에 지어져보이는 빌라들이 가득하고, 한강변까지 계속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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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하늘채베르, 한강변이라고 하기엔 아쉽고, 교통과 입지 좋은 곳에 신축아파트가 필요해서 실거주로 산다면 괜찮아 보이는 아파트.
그래도 지금 가격은 비싼 느낌이다...



자양동 임장기 1편 끝.